대차거래 뜻 : 공매도/대차잔고 확인 (+ 상위종목)

1년 넘게 금지 기간을 가졌던 공매도가 2021년 5월 3일부터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종목에 한해 부분 재개되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으로 차익을 보는 투자이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 된 종목과 전환사채(CB) 발행이 많은 종목은 공매자들의 목표가 되기 쉽겠죠? 그래서 오늘은 공매도 재개 종목 중 '공매도 상위 종목 리스트'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공매도의 뜻과 개선된 사항에 대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공매도 뜻, 재개 종목 : 공매도 뜻 : 공매도 재개일, 재개 종목 (tistory.com)

공매도 뜻 : 공매도 재개일, 재개 종목

1. 대주거래, 대차거래 차이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이라고 했었죠? 주식을 차입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대주거래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리는 것으로 차입 수수료가 높고 차입 기간도 보통 1~2개월로 짧습니다.
대차거래	기관 또는 외국인이 금융기관을 통해 주식을 빌리는 것으로 대주거래보다 수수료가 낮고 차입 기간은 1년 이상으로 필요시 연장도 가능합니다.

공매도를 하려면 주식을 빌려야 하기 때문에 대차거래가 이루어져서 대차잔고가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에서 대차거래가 공매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은 맞지만, 대차잔고가 많다고 해서 꼭 공매도가 증가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대차잔고는 전환사채(CB)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대차잔고가 늘어났다면 공매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공매도, 대차잔고 보는 법

 

공매도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공매도와 대차잔고 비율을 확인하고 그 비율이 높았던 상위 종목을 찾고 해당 종목은 주의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① 공매도 보는 법

공매도 잔고는 공매도 종합 포털 사이트(KRX | 정보 데이터 시스템)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 → 공매도 통계 → 개별 종목 공매도 종합 정보 → 종목명 검색

 

위의 화면은 '개별 종목 공매도 종합 정보'로 날짜별 공매도 잔고 수량을 알 수 있는데, 따로 표시해놓은 전체와 잔고 수량을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투자에 관심 있는 종목을 검색하면 공매도 잔고 추이가 감소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공매도 거래 상위 50 종목'과 '공매도 잔고 상위 50 종목'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공매도 상위 종목을 알고 투자하는 게 훨씬 좋겠죠?

 

② 대차잔고 보는 법

대차잔고를 보기 위해서는 사이트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 (seibro.or.kr))에 들어가야 합니다.

주식 → 대차거래정보 → 대차 종목명 검색

대차거래 정보에 들어가서 종목명을 검색하면 그래프로 날짜별 대차잔고 추이를 볼 수 있고, 그 아래에는 표로 일일 거래량과 대차잔고 주수 등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프상으로 볼 때 대차잔고가 증가하는데, 공매도도 같이 증가한다면 투자할 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기업 공시 등을 통해 회사에 어떤 일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대차잔고와 공매도가 같이 줄어들고 있다면, 이는 공매도 물량이 빠지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에 어떤 호재가 있을지 찾아보면 도움이 되겠죠?

 

오늘은 공매도 세력의 목표가 될 확률이 높은 '공매도 상위 종목'을 찾고 관심 있는 종목의 공매도와 대차잔고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개인 투자자보다 자금 규모도 크고 기업의 호재와 악재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더 빨리 알 수 있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죠. 공매도에서도 제도가 개편되었다고는 하지만, 대주거래와 대차거래의 차이에서 보셨듯이 개인 투자자가 더 불리한 상황에 있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의 피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내가 보유한 종목이 공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된다면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새로 개편된 개인 대주제도와 개인투자자를 위한 공매도 교육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콘텐츠는 투자 추천 글이 아닌 단순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제공되는 내용이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