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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SKIET 공모주 청약(회사소개, 전망, 일정 확인)

by sodaily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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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공모주 청약 방법의 변경사항으로 ‘균등 배정’과 ‘중복 청약 제한’에 대해 알아봤었죠?
공모주 청약 방법 : 공모주 청약 방식 변경(균등배정, 중복 청약 금지) - https://sodadaily.tistory.com/m/15

공모주 청약 방식 변경(균등배정, 중복 청약 금지)

4월 공모주 청약 일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을 고르자면, 올해 5월 코스피에 상장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IET(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복 청약 금지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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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IET(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SKIET는 지난 4월 22~23일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는데, 무려 1,883대 1의 기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공모주 청약 때 따상을 기록한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경쟁률보다 높은 것인데요. 그럼 내일부터 이틀간 청약이 진행되는 SKIET의 회사 소개와 전망, 공모주 청약 관련 정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참고로 신문 기사를 찾아보면 공모주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IPO(기업공개) 대어라는 글을 많이 올라와 있는데, SKIET는 공모주 중복 청약이 가능한 회사인 건 맞지만 마지막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선 크래프톤이나 카카오 뱅크가 6월 19일(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일) 이전에 최초 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되면 공모주 청약은 증권 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약 한 달 후 진행될 것 같습니다.

1. 회사 소개 및 전망

SKIET는 2019년 4월 1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되어 설립되었고, 2차 전지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생산하는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태양열, 전기차 등 친환경에 관심이 커지면서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 전지 관련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2차 전지란 쉽게 설명하면 하나 이상의 전기화학 셀로 되어 있는 배터리로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여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1차 전지는 방전이 되면 다시 재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건전지를 예로 들 수 있겠죠? 그럼 2차 전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 등 2차 전지는 대부분 리튬이온배터리인데, 리튬은 원자번호 3번으로 주기율표 제1족에 속하는 알칼리 금속입니다. 이 알칼리 금속은 원자가 전자가 1개로 리튬은 전자 하나를 잃고 양이온(Li+)이 되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전압과 에너지가 커서 배터리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러한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은 발화 및 폭발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나 휴대전화 배터리 발화 등의 이슈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러한 2차 전지의 핵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총 네 가지로 리튬 이온이 분리막을 통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충전과 방전이 일어납니다. 아래에 표를 이용해 각 소재의 역할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소재역할연관성
양극재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배터리의 성능
음극재전류 유도
분리막양극재와 음극재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는 막배터리의 안전성
전해질리튬 이온의 분리막을 통한 이동을 돕는 매개체(액체)

그럼 우리가 알아볼 회사 SKIET를 살펴보면 2차 전지의 핵심 소재 중 앞에서 말씀드린 분리막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분리막은 표에서 보신 바와 같이 양극재와 음극재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막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주 얇은 막으로 막 내부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리튬 이온이 이동하며 충전과 방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LiBS 외에도 SKIET의 홈페이지 제품 소개를 보면, CCS(Ceramic Coated Separator, 세라믹 코팅 분리막), FCW(Flexible Cover Window)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중 LiBS로 2020년 글로벌 Tier-1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26.5%)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관련 정보는 SNE 리서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분리막 시장 전망을 참고했습니다. 여기에서 Tier-1 분리막 시장이라는 것은 테슬라,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등 전기차에 공급되는 분리막 시장을 말합니다. 습식 분리막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 진입하기 어렵고, 현재 상황에서 보면 전기차 배터리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SKIET의 분리막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는 발화, 폭발의 위험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신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대에서는 전기차 외에도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죠. 전고체 배터리(SSB, Solid State battery)란 전해질이 고체로 되어 있어 발화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안전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습니다. 그렇기에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될 경우 분리막 시장의 경쟁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전고체 배터리가 하루아침에 개발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이러한 상황을 SKIET에서도 알고 있기에 향후 SSB에 사용될 소재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2. 공모주 청약 관련 정보

그럼 이제 SKIET의 공모주 청약 관련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총 공모 주식 수2139만 주
(총 공모 주식 수의 40% : 신주 발행, 60% : 구주 매출)
공모예정가78,000원 ~ 105,000원
(4/26, 공모가 : 105,000원 확정)
공모 예정 금액1,668,420,000,000원 ~ 2,245,950,000,000원
청약일2021년 4월 28일(수) ~ 4월 29(목) 16:00
환불일2021년 5월 3일(월)
상장일2021년 5월 11일(화)
청약 가능 증권사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증권사별 배정 주식 수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이 가장 많고, 가장 적게 배정받은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입니다. 또한 공모가가 10만 5천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대 7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일반 청약자들이 준비할 청약단위 10주의 청약 증거금을 계산해보면 525,000원입니다. 1주당 105,000원으로 10주는 1,050,000원이고, 증거금률 50%(청약금액의 50%)를 적용하면 525,000원이 됩니다. 청약 증거금과 함께 청약 수수료도 생각해야 하는데요. 이번에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은 온라인 청약 시 수수료가 면제되고,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은 온라인 청약 수수료가 2,000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으로 공모주 청약을 하시는 분들은 청약증거금 이체 시 수수료도 함께 입금해 주셔야 합니다. 공모주 배정 결과는 빠르면 청약 마감일 익일 오후에 앱을 통해 청약 내역을 조회하여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청약 결과는 환불일에 알 수 있고, 배정 받은 주식은 상장일 아침에 들어옵니다.

3. 공모주 청약 준비

저는 기존에 NH투자증권만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SKIET 공모주 청약은 배정 물량이 적어서 1주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의 계좌를 개설하려고 보니, 제가 이번에 토스 증권 계좌 개설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계좌를 개설했더라고요. 토스 이벤트로 주식 한 주를 받았는데, 팬오션이었어요. 계좌 개설 20일 제한 때문에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나 했는데, 다행히 미래에셋증권은 제한 없이 개설이 가능하여 지난주에 만들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계좌 개설 이벤트로 투썸 티라미수랑 아메리카노 쿠폰을 주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확인해 주세요.

그럼 다음 글에서는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콘텐츠는 투자 추천 글이 아닌 단순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제공되는 내용이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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