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결과가 나왔는데요. 결론적으로 수요예측 경쟁률, 의무 보유 확약 비율, 우리 사주 청약률 모두 좋았습니다. 그럼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결과와 증권사별 예상 균등 수량을 알아볼까요?
1.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기관 1,545곳이 참여한 카카오페이(Kakaopay, 카페)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714.47:1을 기록했는데요. 이 수치는 카카오뱅크(카뱅) 수요예측 경쟁률(1732.83:1)보다는 조금 낮지만,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입니다. 또한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 70.44%이며, 우리 사주 청약률은 실권 없이 100%라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상장 예정 주식 수(130,367,125주) 중 38.91%로, 이 중 기존 주주 비율은 28.47%입니다. 참고로 기존 주주는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입니다.
2. 카카오페이, 100% 균등배정
카카오페이 우리사주 청약률이 100%이기 때문에 일반 청약자 물량은 25%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권사 | 배정 물량 |
삼성증권 | 2,302,084주 |
대신증권 | 1,062,500주 |
한국투자증권 | 708,333주 |
신한금융투자 | 177,083주 |
합계 | 4,250,000주 |
카카오페이가 국내 최초로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공모주를 배정함에 따라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 네 곳 중 한 곳에만 청약을 넣으면 되는데요. 비례 배정이 없는 만큼 한 주라도 더 많이 배정받기 위해서는 경쟁률보다는 증권사별 배정물량과 청약 건수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청약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전 증권사별 청약 건수로 예상한 균등배정수량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배정 물량이 적어서 0~1주가 될 것 같고,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2~3주가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저의 예상 수량이고, 중복 청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 전 계좌 개설과 1일 차 청약 건수가 중요합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90,000원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최소 청약 증거금(20주)은 900,000원입니다. 카카오페이 균등 증거금, 청약 일정 및 정보는 이전 글을 참고 바랍니다.
3. 코스피200 특례 편입 가능성?
예전에 주가 지수인 코스피, 코스닥 지수에 대해 정리하면서 코스피 200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에서는 매년 2회(6월, 12월) 코스피(KOSPI) 200 지수 정기 변경을 합니다. 카카오페이가 12월에 변경되는 코스피 200에 편입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코스피 200에 편입될 경우 기관의 지수 투자나 펀드 투자 대상이 되어 수혜를 입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지난 9월 17일 상장한 현대중공업과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200에 특례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조기 편입 조건은 정기 변경일이 아니더라도 신규상장 종목의 15 영업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장 시총 50위 이내일 경우 수시 편입이 가능합니다.
공모가 90,000원으로 계산한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11조 7,330억 원인데요. 이는 2021년 10월 22일(금) 종가 기준, 시가총액 33위인 HMM(시총 11조 7,361억)과 시총 34위인 두산중공업(시총 11조 7,227억) 사이에 들어가게 됩니다.
공모가 | 시가총액 | 시총 순위 |
90,000원 | 11조 7,330억 | 34위 |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두 차례 IPO 일정이 연기된 카카오페이가 11월 3일(수) 상장이 확정되었는데요. 세 번째 IPO 도전에서는 공모가 가치 평가 방법으로 EV/Sales 방식을 적용하고 비교기업을 수정하여 이전보다 공모가 밴드 금액을 낮추었습니다.
이번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 결과가 좋아서 일반 청약 경쟁률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참고로 카카오페이가 따상을 할 경우, 주가가 234,000원이 됩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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